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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질문]폐경(완경)이 낼모레낼모레 합니다.

  남들이 다 겪는 폐경 전후 증상들 저도 다 겪고 있는데요.... 힘드네요. ㅠㅠ

 

  자궁에 물혹들이 제법 많은데 이건 뭐 현대 여성들은 많이들 갖고 있다 그래서, 정기검진 받으며 커지지는 않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생리기간 들쑥날쑥 한 건 기본이고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조금씩 며칠씩 있고

아랫배가 유난히 나오고 묵직하고 웅근히 아프고 어떨 땐 콕콕 찌르고 뭐 이런 건 힘든 일도 아니고요,

  제가 제일 견디기 힘든게 시도 때도 없이 더워서 땀을 한바가지 쏟았다가 또 금새 닭살 돋도록 서늘해졌다가를 반복한다는 겁니다.

  밤에 잘 때 제 1 준비물이 선풍기 리모컨입니다. 배우자는 덥지 않다 하니 방 전체 에어컨도 못 틀고 딱 저한테로만 선풍기 방향 잡아놓고 잠에 듭니다. 

  밤새 서너번은 땀에 절어서 깨서 리모컨 더듬어 선풍기 켜고 있다가 식으면 자고 또 깨고를 반복하니 수면질이 여간 안 좋은게 아닙니다. 언제쯤 이 패턴이 끝날지 원...

  그러나 이것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겪는다더군요. 누구 쉽게 이겨내신 분 계시면 방법 공유 부탁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또 하나는 언젠가 부터 농사일을 힘들게 하거나 육체노동을 힘들게 하고 나면 몸이 막 붓는다는 겁니다. 이삼키로는 순식간에 불어나고 눈두덩이 손가락 등등이 젤 많이 부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삼일 쉬면 또 가라앉아서 이삼키로가 싹~ 빠집니다. 

이게 폐경 전후의 증상중 하나인지 다른 이유인지를 모르겠습니다. 건강검진상으로는 아주 정상적이었기 때문에....

 

  폐경기를 훌륭하게 이겨내신 분들, 저와 같이 이 시기를 지나고 계신 분들 모두 지혜를 좀 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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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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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호인생
    ㅜㅜ저 마흔다섯...남의일이 아니네요ㅜㅜ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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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아해
      작성자
      아이고 위로의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어쩔 땐 이놈의 자궁 확 떼어내 버리고 싶다가도 지금 내가 겪고 있는게 자궁이 없어지는 과정인데... 싶네요. 뒤이어 오는 님은 저 보다 현명하게 이겨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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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랭이
    저는 몇년째 등이 덥고 갑자기 훅 올라오는 
    더위땜시 힘드네요. 
    그래도 긍정적 마인드로 나름 적응하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응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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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아해
      작성자
      앗 저도 등과 목 머리 쪽이 젤 더워요. 
      더위도 더위지만 이걸 몰라주는 배우자와 아무렇지않게 농담하는 배우자 친구들이 더 미워요 ㅋㅋㅋ 잘 이겨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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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에궁 힘내세요ㅜ ㅜ
    굿밤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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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아해
      작성자
      고맙습니다~ 님도 굿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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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율로
    저도 곧 겪을지도 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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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아해
      작성자
      네넹~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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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도영
    에구 폐경이 되고 갱년기가 오면 신체에서부터 힘듬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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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아해
      작성자
      그러게나 말입니다. 이런 증상 없애려고 호르몬제나 약 먹다보면 그건 그거대로 또 부작용이 있으니 쉽사리 손 댈 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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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냥이
    폐경기가 오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그야 말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폐 해집니다. 시골 아해님 증상이 폐경기 전후에 일어나는 증상 맞아요. 심하시면 처방 받아서 약 드시는거 추천드려요. 저 같은 경우는 약없이 잘 지나갔는데 어쩌다 한번씩 열이 확 올라오는 증상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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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아해
      작성자
      네. 고맙습니다. 약도 고민해 보고 있는데 그 약 또한 부작용이 있다 그래서 주저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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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m
     호르몬제 처방 괜찮습니다. 저는 호르몬제 5년 처방 받아 복용 해서 갱년기 편안하게 넘어 갔어요.  너무 힘들면 의사 선생님과 상 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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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아해
      작성자
      아, 그렇군요. 너무 남들 말만 믿고 겁먹었나 보네요. 정기검진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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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宰景
    산부인과를가서 호르몬을 드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리비알을 처방받아 일년째  먹는데  갱녀기증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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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아해
      작성자
      고밉습니다. 적극 고려해 보겠습니다. 그 동안 호르몬제에 대해 너무 겁먹었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