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놀러가서 텃밭에 들러 농작물을 수확하던 차에, 딸아이가 눈이 아프다고 울어서요,
자세히 보니 동생이랑 놀다가 눈안에 지푸라기 같은걸 넣어서 흰자가 빨갛게 되었더라구요.
눈알인데 앞머리 쪽이라 계속 우는 아이에게 그치고 눈을 떠봐라 해도 쉬이 그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깨끗한 물로 먼저 헹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눈 동공쪽이랑 봤는데 그곳은 괜찮더라구요.
일요일이어서 응급 진료를 봐야되는데 인근 안과병원을 가려고 해도 이미 오전진료만 해서 끝났더라구요.
그래서 월요일까지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눈꼽만 조금 끼고 하루 지나니 빨개진 부분이 조금 줄어든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늘 가는 구미 봄 안과의원으로 오픈런 했습니다. 월요일 아침이기도 하고 이곳은 늘 아침시간 아니면 대기가 길어서 일찍이 서둘러서 갔습니다.
역시나 친절하신 간호사분이 데스크에 계시고, 이곳은 굿닥이라는 앱으로 접수를 해서요. 이미 큰애가 다니고 있는지라 가족으로 등록해서 앱으로 쉽게 접수를 했습니다. 비가 오고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9시 조금 넘어 갔는데 다행히 10번안이었구요. 앞에는 시력교정하는 친구들이 정기검진으로 많이 왔어서 그사이사이에 시력검사들을 하고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첫진료라서 그런지 아이 시력을 꼼꼼히 봐주시더라구요. 아직 한글이 익숙지 않은 아이고 또 겁도 많아서 시력검사 하는데 시간이 좀 더디게 걸렸지만 간호사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게 봐주셔서 저도 안심이었어요, 저도 괜히 긴장이 되더라구요. 다 도와주신덕분에 검사를 마친 후 원장님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눈알에 빨간건 피부에 긁힌 상처처럼 찰과상이더라구요. 다행히 안약넣고 1주일 안으로 낫는다고 하셔서 안심이었습니다. 말씀대로 3일쯤 지나니 다 나았습니다.
그외에도 기존에 난시도 있고 시력이 안좋아서 상담도 좀 하고 궁금한것도 여쭈어 봤어요. 꼼꼼하게 잘 알려주셔서 늘 맘편히 다녀오는 곳입니다. 구미의 여러 유명한 안과들이 있지만 저는 이곳 원장님이 차분하시고 빠른 의료적 개입보다는 최대한 내눈으로 잘 지내다가 시도 해보자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믿음이 가더라구요. 아이들도 덜 힘들게끔 상황에 맞추어 잘 알려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다른동네지만 찾아서 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