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열과 기침으로 경상북도 정소아과의원 다녀온 소감 - 안심할 수 있었던 진료

소아과를 다녀온 하루는 아이보다 제가 더 긴장했던 시간 같아요. 아침부터 아이가 미열과 기침을 반복해서 바로 병원으로 향했는데,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혹시 더 심해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 자꾸 들더라고요. 다행히 아이는 장난감 하나만 쥐어주면 금방 웃으며 놀아서 조금 마음이 놓였어요.
진료실에 들어가자 선생님이 아이 상태를 차분하게 살펴보고, 청진기로 호흡 소리부터 목, 귀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주셨어요. 아이가 낯선 환경에 잠시 찡그리긴 했지만, 선생님이 연신 부드럽게 말을 걸어주셔서 금방 안정됐어요. 검사 결과 감기 초기라며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약 먹으며 잘 쉬면 된다고 하시는데, 그 말 한마디에 긴장이 싹 풀리더라고요.
처방받은 약도 아이가 잘 먹을 수 있게 맛을 조절해주셔서 고집부리지 않고 먹일 수 있었고, 생활 관리법도 간단하게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됐어요. 집에 돌아오면서 “괜히 혼자 크게 걱정했나?” 싶으면서도, 더 악화되기 전에 바로 다녀온 게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소아과 방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