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옆으로 누워서 난 사랑니 쪽에 자꾸 음식물이 껴서 양치할 때마다 진짜 스트레스였거든요. 예전에 갔던 다른 치과에서는 워낙 깊숙하고 빼기 힘든 케이스라, 당장 크게 문제없으면 그냥 빼지 말고 두는 게 낫다고 하셔서 찝찝하지만 그냥 안고 살았어요. 근데 최근 들어서 그쪽이 자꾸 욱신거리고 냄새도 나는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아무래도 음식물이 계속 고여있으면서 안쪽으로 충치가 크게 생긴 것 같더라고요. 더 미루다간 멀쩡한 앞니까지 썩겠다 걱정되서 인터넷으로 좀 알아보고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예약 환자가 많아서 1주일 기다려야 했어요. 원장님이 보시더니 역시나 안쪽이 썩어서 빼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병원 얘기도 했었는데 .. 물론 쉬운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가 많아서 많이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상담만 받으러 간거였지만 그냥 간김에 바로 치료 받기로 하고 마취하고 누웠습니다. 누워있는 애라 한 번에 쑥 못 뽑고, 기계로 이빨을 조각조각 쪼개서 여러 번에 나눠서 빼냈어요. 거즈 꽉 물고 너덜너덜해져서 집에 왔는데, 치과에서 발치 후 주의사항을 문자로 쫙 보내주시더라고요! 정신없어서 설명 들은 거 다 까먹을 뻔했는데.. 이런 세심한 배려 너무 좋네요. 골칫거리 사랑니 미루지 말고 진작 뽑을 걸 그랬어요. 속이 다 후련합니다.
0
0
댓글 1
작누💓
잘알아보고 사랑이 발치 잘 해주셨네요
방치하면 더 힘드셨을텐데 적절히 잘 다녀오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