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이 오래 지속돼서 고민 끝에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했어요. 처음엔 괜히 더 무거워질까 걱정도 됐는데, 막상 가보니 분위기부터 편안해서 마음이 조금 놓이더라고요. 접수부터 진료까지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안정적인 느낌이라 긴장감이 덜했어요. 진료실에 들어가니 선생님께서 제 이야기를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셨어요. 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 수면이나 식욕,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차분하게 질문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아, 여기서는 괜찮게 이야기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울증 치료를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는지, 상담과 약물치료를 어떻게 병행할 수 있는지, 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은 왜 생기는지까지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됐어요. 무조건 약부터 권하는 게 아니라 현재 상태에 맞춰 단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씀해주신 점이 특히 좋았고, 치료 과정 중 불편함이 있으면 언제든 조절할 수 있다고 해주셔서 신뢰가 갔어요. 진료 후에는 간호사분도 다음 방문 일정과 주의사항을 부드럽게 안내해주셔서 처음 방문한 사람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른 곳보다 이 병원이 좋은 이유는, 환자를 ‘증상’이 아니라 ‘사람’으로 대해준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마음이 힘들 때 다시 찾고 싶은 병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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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민트홀릭
마음이 편안하셨다니 좋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레몬
열린마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상담받고 다행히 마음이 놓인다니 다행입니다
우곰
제가 저번에 방문한 다른 과에 다른병원은 환자얘기는 커녕 본인얘기하기 바쁘더라고요. 환자얘기를 잘들어주는곳같아 갈일있으면 방문해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