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기력이 너무 심해져서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온종일 신발 신는 것조차 버겁고, 이유 없이 불안이 몰려와 하루를 시작하기가 힘들었어요. 혼자 버티다 한계가 와서 상담받으러 방문했는데, 처음부터 제 상태를 급하게 단정하지 않고 차분히 들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지금 느끼는 무기력과 불안이 왜 생기는지, 몸과 마음이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나만 이상한 게 아니라는 안도감이 들었어요.
상담을 통해 당장 생활이 무너질 정도의 상태라 판단해 약물치료와 함께 주 1회 상담을 병행하기로 했어요. 약도 최소 용량부터 시작해 몸 상태를 보면서 조절해 주셨고, 불안이 올라올 때 대처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어요. 며칠 지나니 가슴이 조이던 불안이 조금씩 가라앉고, 아무것도 하기 싫던 무기력도 서서히 완화되는 게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진료가 형식적이지 않고, 제 속도에 맞춰 치료 방향을 잡아주는 점이 다른 병원과 확실히 달랐어요. 부담 없이 꾸준히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