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애도 엄청 놀라고 seabuck님도 엄청 놀라셨겠네요! 독감이라니..! 요즘 a형 독감 너무 유행입니다.. 제 동생도 최근에 a형 독감.. 근데 어쩌다 공항에서 걸려 버리셨네
한달 전쯤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 마지막 날 첫째가 엄청 열이 오르더라구요ㅜㅜ
비상약을 여러 가지 가져왔던 터라
일단 해열제 먹였는데 열이 내려 가지 않았어요
그래도 시간 맞춰서 해열제를 꾸준히 먹였습니다.
여행 일정 마무리 하고
비행기에서도 내내 손수건 적셔서
이마에 대 주고 열이 떨어지기 만에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열이 내려 가지 않더라구요.ㅠㅠ
한국 도착하자마자 병원부터 찾았어요.
꽤 이른 시간이었는데 도 불구하고
소아과 여러군데가 모두 대기가 많더라구요.
최소 1시간 반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갑자기 생각난 소아과 가 있었는데
인천 논현동 홈플러스 근처에 있는
<연세플러스소아청소년과의원>이었어요.
이 소아과는 마트 시간에 맞춰서 열기 때문에
미리 대기 하는 환자가 별로 없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예상은 적중 했고 대기순번 3번째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대기실에 앉아 의사 선생님이 출근하시기를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진료를 보았는데요
아이 보자마자 독감 검사하자고 하셨어요.
그때 당시에도 열이 39° 까지 올라 갔거든요.
5분 정도 시간이 지났고
A 형 독감으로 판정 났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먹는 약하고 주사약 중 결정을 하라고 하셨어요. 아이한테 물어보니 주사는 싫고 먹는 약으로하겠다고 해서 일주일치 처방을 받았습니다.
진료 끝나기전까지 불과 10분 도 안 됐는데
대기가 20 명이 넘어 가더라구요.
그만큼 요즘 감기 독감이 유행인인거 같아요.
여행지에서 부터
무슨 병일지 몰라서 발을 동동 굴렸었는데
약처방까지 끝나니까
긴장이 풀어지더라구요
공항에서 입국심사대 통과하고
검역대에서 첫째가 걸렸어요.
열이 높아서 열화상 키메라에 나타났나봐요.
고열 현상이 지속되면 1339로 연락주셔야
한다고 인적사항도 기록하고 왔습니다 ㅠㅠ
어찌나 놀랬던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일주일 정도 학교 쉬면서
약 복용 하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콧물과 기침이 오래 지속돼서
1번 더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코로나나 독감처럼 센 바이러스가 한번 들어오면
기존에 앓고 있던
비염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하셨어요.
콧물 약 새롭게 처방을 받고
일주일 정도 더 복용하니 말끔이 나았습니다.
환절기 독감하고 감기가 유행인데요
병원 찾기가 만만치가 않은 것 같아요
저처럼마트 안에 있는 소아과나 내과 알아두시면
이렇게 급할 때 비교적 짧은 대기 시간 안에
진료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 동안 따뜻하게 입으시고
모두 감기와 독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