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작성 하셨네요 잘 보있습니다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어느날 갑자기 운동하다가 오른쪽 갈비뼈에서 큰 통증을 느꼈어요.
반복적인 통증에 정형외과를 방문했어요.
늑골연골석회화라는 병명을듣고 늑골연골석회화 치료중입니다.
처음아픈걸 인지한날도 평소랑 똑같이 집에서 홈트로 운동하던 중이었어요.
저는 평소에 헬스처럼 무게치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가볍게하는걸 좋아해서 집에서 주 3회정도 1시간 홈트를 가볍게 하곤해요.
그날도 평소랑 다를바없이 드라마보면서 옆구리 복근운동을 하는데 옆구리를 딱 쪼이는순간! 갑자기 예고도없이 옆구리명치를 누가 세게 찌르는것처럼 아팠어요!
잠깐의 통증이었기에 근육이 뒤틀렸나?싶어서 그냥 무시하고 다시 운동을 재개하였는데 다음번 통증은 어마어마했어요.
저도 모르게 욱! 소리를 내고 주저앉아버렸어요🥲
당시에는 그냥 운동을 무리했나보다 싶어서 운동을 쉬었는데 그날부터 야금야금 일상생활에서도 증상이 나타났던것 같아요.
예를들어 크게 웃거나 기침을 하거나 허리를 오른쪽으로 숙이거나 할때 오른쪽갈비뼈아래를 누가 세게 찌르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음은 걱정되지만 그때까지만해도 그냥 잠깐 몸이 뻐근한건가..? 하고 미련하게 무시하려고 했던것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다이어트경과를 찍으면서 눈바디를 찍고있는데 통증을 느끼고있던 부분이 미세하게 눈으로봐도 톡! 튀어나와있는거예요!
확실히 왼쪽보다 튀어나온게 보여서 아..이거 병원가야겠다 싶어서 바로 정형외과를 가게 되었답니다.
정형외과에서 증상설명후 엑스레이고 담당쌤을 봤어요.
담당쌤께서 갑자기 해골모형을 보여주시더니 갈비뼈구조를 설명하시는거예요..
그중에 늑골연골부분을 보여주시면서 하시는말씀이
🧑⚕️: "이 부분은 물렁뼈같은 구조라 엑스레이상에서 보이면 안되는데 환자분은 늑골연골이 석회화돼서 엑스레이상에 하얗게 나오는거예요"
두둥...예? 늑골연골석회화 치료를 받아야한다는건 저에겐 정말 생소했어요.
받아야하는 이유와 원인을 물어봤어요.
🧑⚕️: "늑골연골석회화 치료는 원인,이유가 딱히 없어요.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고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어찌보면 환자분 체질입니다."
🤷♀️: "언제까지 늑골연골석회화 치료를 받아야 완치하나요?"
🧑⚕️: "완치는 없고 그냥 더이상 늑골연골석회화 치료를 받는건 석회화가 더 심해지지않게 늦추려고 하는겁니다. 그냥 너무 신경쓰거나 스트레스받지마시고 평소 조심하시는 방법밖에 없어요"
🤷♀️: "..."
이미 생긴 석회가 없어지진않고 늑골연골석회화 치료는 석회화의 진행도를 낮추려는거래요. 보통 나이많은 분들이 생기는데 30대인 저는 걍 운이 없고 체질이래요..ㅠㅠ
통증이 있어서 답답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꾸준히 치료 받는 수밖에요🥲
치료는 별도로 특이한건 없고 보통허리에 받는 물리치료처럼
자기장치료 + 전기물리치료를 받아 주변근육을 부드럽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했어요.
그리고 평소 요가, 필라테스등 숨을 부드럽게 깊게 마시고 내밷듯이 갈비뼈서 수축 이완되는데 도움되는 운동이 좋다고 했어요. 헬스등 무거운걸 올리는건 혹시나 늑골연골에 석회화된부분이 부러질 수 있어서 피하라고 하셨어요.
평소에는 복대를 차고 다니라고 복대도 처방해 주셨어요. 일주일치 약도 주셨구요.
확실히 꾸준히 늑골연골석회화 치료받고 복대도 차고다니고 약을 먹으니
처음처럼 일상생활에서 아픈건 많이 줄어들었어요.
하지만 운동할때는 아직도 쏠리면 욱하고 아파서 당분간 운동을 살살해야겠어요.
아직은 늑골연골석회화 치료중이지만 꾸준히 치료하다보니 통증에 무관심해질때가 오겠죠😅
이제라도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큰 병이 아니라 다행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