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65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성인 진료 본 후기

 

경기도에 있는 365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입니다.

일반 상가에 있는 소아과가 아니라 마트 안에 입점되어 있는 소아과에요.

대형쇼핑몰 안에 있는 그런 병원 있죠?

여기도 그런 구조의 병원이에요.

역에서는 걸어서 5분 이내 소요되고, 마트가 상권 중심지에 있다 보니 동네 주민들이 내방하기 좋은 병원이에요.

그리고 주차는 마트를 이용하면 돼서 주차 걱정이 없어요.

 

마트에 도착하면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레베이터를 타면 돼요.

 

 

층별안내도에 아주 조그맣게 4층에 "+4F병원" 이라고 써있네요.

 

 

 

엘레베이터 옆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창문에도 안내판이 있어요.

 

 

 

4층에 도착하면 작지 않은 규모의 소아과에 도착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꽤 넓어요. 안 작아요.

생긴지 그다지 오래 되지 않아서 내부도 깨끗하구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이 있어요.

의사가 여러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많으면 대기가 길어질 수도 있어요.

이 소아과의 가장 큰 장점이 주말 및 공휴일에도 진료를 한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마트 가면서 지나가다 보면 주말에도 항상 사람이 많더라구요.

 

저는 여기가 소아과니까, 평소에 갈 일이 없었는데요.

그러다 저번 주말에 냉방병으로 갑자기 몸이 너무 아파서 하루종일 끙끙 앓았었어요.

약국에서 파는 일반 감기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서 주말에도 하는 병원을 찾아가자 하다가 문득 이 365 병원이 생각나더라구요.

공휴일에도 해서 365로 상호를 지은 것 같았어요.

그런데 소아과에서 성인 진료도 보나 싶어 미리 전화로 문의하니 성인 진료도 본다고 해서 바로 갔어요.

  

소아과에 간 게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가보니까 아이 데리고 온 부모도 있고 그냥 저처럼 성인들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의사샘이 정~말 친근하게 환자들을 대해주시더라구요.

 

보통 접수를 하고 환자 이름 호명은 직원이 하는데 

이 병원은 의사샘이 직접 나오셔서 먼저 어디가 아파서 왔는지 물으셨어요.

저는 동네 병원에서 이렇게 원장이 직접 나와서 물어보는 의사는 처음 봤어요.

제가 처음 갔는데 ㅇㅇ이는 어디가 아파서 왔어? 하시며 엄청 친근하게 물어보시더라구요. 

아마 아이들 상대하던 습관으로 그러신 것 같아요 ㅎㅎ

의사샘이 나이가 좀 있는 분이었는데도 진찰도 엄청 꼼꼼하게 봐주셨어요.

사근사근한 F 느낌은 아니고 딱 진료를 위해 할말만 하는 T 성향의 의사분~ 하지만 친근하고 편안하게 진료 보시더라구요.

 

 

 

약 받아서 며칠 먹고 나니 금방 나았어요. 

요즘 소아과가 많이 없어지는 추세잖아요.

아이들 수가 줄었고, 특히 환자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아이라서 진찰 상담은 환자의 보호자와 상대해야 해서 참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주말에도 하는 소아과가 동네에 있으니 평일에도 주말에도,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분들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또 병원도 친절하고 약도 잘 지어주니 지금껏 잘 운영되고 있겠죠.

 

저도 진료가 만족스러웠고 제가 갔을 땐 대기 시간도 길지 않았고 처방받은 약도 잘 들어서 만족했어요. 

무엇보다 의사도 친절하니 앞으로 내과 갈 일이 있으면 여기로 다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병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