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으로 백내장도 온다고 해요 아마도 당뇨로 인한것 같아요
백내장..
노안이 오고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투명성이 없어지고,
각막이 혼탁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라는데...
저희 엄마 아빠도 몇년전 백내장 수술을 하셨죠.
그런데 엄마께서는 당뇨를 앓고 계셔요.
백내장 수술 후에 잘 보인다고 하셔서 다행이었는데,
얼마전부터 다시 또 세상이 심한건 아니지만 뿌옇게 보인다고 하십니다...
안과를 가도 당뇨로 인한 부분이라 어쩔수 없다고 하셨다는데....
참 안타깝더라고요...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외모에 관심도 없어서 렌즈도 안쓰고 그냥 뿔테 쓰고 다니고 하다,
대학교 졸업즈음 렌즈도 껴보고 취직하고 나서도 주말에만 렌즈끼고,
주중 일할 땐 안경쓰고 그랬었죠.
안경쓰는거 제일 불편할 때... 운전할 때 석양에 눈이 부신데 썬그라스를 마음대로 못쓸 때...
겨울철 실내 이동하면 안경이 뿌옇게 될 때....
근데 전 겁이 많아 수술할 생각은 못하다 이직하며 잠시 쉬는 동안 엄마의 손에 이끌려 서울까지 와서
여동생이랑 같이 인트라 라식 수술을 받았어요.
수술 받고 다음날 눈을 떴을 때 천장의 무늬가 또렷하게 보이던..
세상이 밝고 선명하던 그 느낌을 잊지 못해요.
엄마께도 다시 그런 느낌을 안겨드리고 싶은데...
안되는걸까요?
이미 백내장 수술을 하셨는데도 당뇨 때문인지 노안 때문인지...
아니면 후발성 백내장이란게 있다는데 그것인지...
안과에서도 잘 아니까.. 방법이 없다고 한 것이겠죠?
당뇨가 있으시니... 안압이 높아질 수 있다는데 그것도 원인인걸까요?
정말이지 나이가 드는건 너무 서글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