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에 과도한 자극으로 눈물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눈물배출기관이 폐쇄되어 눈물이 배출되지 못하는 현상이에요.
쉽게 말해 눈물샘이 막혀서 배출이 되지 않는 눈물이 눈 안에 고이게 되는 거예요.
제가 이 눈물흘림증 때문에 안과를 방문했는데, 대부분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비수술로! 눈물흘림증 치료를 했어요. 수술하지 않아도 눈물흘림증 치료가 가능했던 저의 경험담입니다.
눈물흘림증은 안구가 감당할 수 있는 양의 눈물이 계속 나오는 것이라 별다른 외부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계속 눈물이 흐르게 돼요.
왜 하품하고 나면 눈물이 나죠? 그 눈물이 눈 안에 고이잖아요.
그런 상태가 계속 지속된다고 보시면 돼요.
저는 평상시에도 눈 상태가 눈물때문에 눈가가 촉촉해보이고 꼭 운 것처럼 눈물이 고인 상태였어요.
사진이 흐릿하지만 검은자 밑에 눈물이 고여있었어요.
전 눈이 원래 충혈이 잘 되고 결막염과 다래끼가 자주 나는 편이라 처음에는 결막염이겠거니 했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계속 나더라구요.
제가 나중에 엄마께 얘기를 하니, 엄마가 눈물샘이 막혀서 그런 것이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안과에 가서 먼저 진료를 받았어요.
보통은 눈물길이라 불리는 곳을 뚫어준다고 하는데, 병원에서는 저에게 수술을 권유했습니다.
눈 안에 실리콘관을 삽입해서 눈물이 원활하게 배출되게 돕는 수술이었는데요.
간단하고 위험하지 않은 수술이라고 했지만, 다른 치료를 해보지도 않은채 덜컥 수술을? 아직 젊은데 눈 수술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눈물흘림증 치료를 비수술로 하고싶다고 얘기를 했고, 안과에서는 진료의뢰서를 써줄테니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진료의뢰서를 받고 대형 안과를 방문했어요.
예약이 정말 정말 힘들어서, 워크인으로 진료시간 전에 가서 빈 시간에 진료받았어요ㅠㅠ
그 병원에서는 일단 1차 병원 소견대로 눈물길(눈물소관)이 위, 아래로 있는데 저는 아래쪽이 막혀있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눈물흘림증 치료를 비수술로 하고 싶다는 의견에 반대하지 않고 안약과 주사치료를 해보자고 했어요!
주사치료는 추가 예약 없이 그날 바로 진행됐어요.
마취 안약을 넣고 주사기 니들로 눈물길을 뚫는 치료를 받았어요. 통증 있었고 아팠습니다..
이렇게 눈물흘림증 치료를 비수술로 간단하게 할 수도 있는데!! 큰 병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다음 추가 치료는 2주 뒤로 잡혔어요. 2주동안 눈물길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보자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전과 큰 차이 없이 계속 불편하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안내를 받았어요.
사실 눈물흘림증은 보통 눈물샘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 또는 노화가 온 노년층이 많이 걸린다고 해요. 드물게는 청년층에도 발생하는데 그 드물게에 제가 해당되었네요..🥲
저는 안구건조로 인한 눈물흘림증이라 자가혈청안약을 처방받았어요.
눈물 배출 통로가 좁거나 막히면 눈물이 적게 생성되어 두 가지가 동시에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ㅠㅠ
안구건조증이 가볍게 볼게 아니었어요.
자가혈청은 자신의 피를 뽑아 만든 안약이라 냉장보관이 필수라고 하네요.
안연고와 인공눈물도 같이 처방받았습니다.
그리고 전 집에 아직 유통기한이 남은 항생제 안약이 있어서 항생제는 따로 처방받지 않았지만 눈물흘림증 치료에는 항생제 안약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경과를 좀 더 지켜봐야하지만 저는 비수술로 눈물흘림증 치료를 했단 것에 일단 안도했어요.
저처럼 일상 생활에서 눈물이 과도하게 흐른다면 안과를 꼭 방문해보시고, 안과에서 수술을 권유한다면 무조건 바로 수술받지 마시고! 꼭 다른 안과도 가보셔서 주사치료와 안약으로 눈물흘림증 치료를 먼저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