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약이 정말 독하다던데 약 드시느라 고생하셨네요 관리 잘하시고 연휴 잘 보내세요
건강검진으로 내시경을 받았는데 검사결과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을 받았어요.
나름 열심히 운동도 하고 식단 관리도 한다고 하고 있었는데...
참고로 저는 내시경 하기 전에도 증상이 없었어요.
그렇게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은 헬리코박터균 치료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위염, 위궤양, 심할 경우 위암까지..!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고 해요.
진료받을 때 찍은 제 위 내시경 사진입니다.
화살표 표시한 쪽에 보면 울긋불긋 위벽이 빨간 거 보이시죠
저게 바로 헬리코박터균이라네요.
헬리코박터균 치료 방법은 헬리코박터균을 없애기 위해 14일 동안 하루 2번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약 봉투 겉에 붙여져있던 주의사항.
저는 평소에 항생제 부작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약이 독하고 2가지 항생제를 동시에 복용하다 보니 속 더부룩함을 경험했어요. 약이 독해서 한동안은 아침에 일어나면 입에서 쓴맛도 났구요.
설사도 하고 복통도 하고.. 저만 그런게 아니라 약 복용 후 겪는 흔한 현상 중 하나에요.
그렇게 2주간의 약 복용을 마치면 4~6주 사이에 헬리코박터균 치료가 되었는지 제균 확인 검사를 위해 병원을 다시 가게 됩니다.
검사방법은
1) 검사 전 4시간 금식 (물 포함)
2) 알약 한 알 먹고 15분 정도 대기 (이때 약 먹고 말하면 안됨..!)
3) 검사실에서 검사 키트에 풍선 불듯이 숨을 부는 것 15번 반복
4) 검사 키트 제출하면 검사 끝.
검사는 간단했어요.
결과는 5분 정도 걸렸고 곧 진료실로 들어갔어요.
의사선생님께서 헬리코박터균 치료는 잘 되어서 이제 헬리코박터균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내시경 위 상태도 염증이 있지만 일반적이고 문제되는 부분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제야 긴장이 풀렸어요.
지금은 헬리코박터균이 없지만, 이게 완치는 없다고 하네요. 재감염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헬리코박터균이 다시 있다 해서 그때마다 제균 치료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전 2년마다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확인해 보는 걸로 얘기하고 진료실을 나왔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 2차는 더 독한 약을 먹어야 한다길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헬리코박터균 치료가 1차로 끝나게 되어 너무 좋아요.
속 더부룩함 견뎌내며 아침 저녁 7시, 12시간 간격을 지켜서 약을 잘 먹은 수고를 봤네요.
검색하다보면 약은 너무 세고 쓰니까 영양제 복용이 낫다는 광고를 가장한 글이 수두룩하지만.. 꼭 약을 드세요!
헬리코박터균은 음식물 섭취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는 희박하고 사람 간 전파로 발생하다 보니 가족 내 감염도 흔하다고 합니다. 다들 건강검진 꼭 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