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간 잘 견디셨습니다. 이제 회복 하실 일만 남았네요
췌장염 치료 후기와 입원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평소에 췌장염이 정확히 어떤 증상인지 어떤 질환인지 잘 몰랐고 평소 건강했고, 소화문제로 힘든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2년 전 이맘때쯤 어쩌다 급성췌장염에 걸려서 호되게 액땜을 치뤘었던 이야기입니다.
췌장염 원인과 증상
저는 저녁을 일찍 먹는 편인데 그 당시에 건강검진을 앞두 간식이나 인스턴트를 먹지 않고 나름 관리를 하다가, 검진이 끝나고 조금 조금씩 간식도 먹고 밥도 많이 먹게 되었어요... 이게 화근이 된 것 같아요.
그날도 빵을 먹고 갑자기 배가 아프더라구요. 윗배도 계속 차있구요.
원래 소화되면 윗배가 차있다가 아래로 내려오잖아요. 그런데 계~속 윗배가 차있었어요.
평소와 다른 통증이라 소화제를 먹었고 먹고 나서는 괜찮아지다가 다시 통증 시작.
처음에는 복통이 좀 참을 만 하다가 밤 되니까 숨쉴 때마다 찌르는 듯한 고통이 몰려왔어요.
배 움켜잡고 무슨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푹 앉아버렸어요.
그렇게 배가 아파본게 처음이라 바로 응급실 직행했어요ㅠㅠ
집 근처에 대학병원이 있어서 천만다행!
췌장연 통증은 숨 쉴 때마다 배가 아팠어요.
병원에 도착했더니, 가임기 여성이면 소변 검사하고 음성이어야지 본격적인 주사를 놓아주더라구요.
소변검사결과 음성 확인 완료.
아파서 미쳐버리겠는데 소변 검사도 해야해서 너무 힘겨웠어요.
이날은 어떻게 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췌장염 치료 입원 시작
제 기억으로는 췌장염 치료 첫시작은 일단 수액 맞고, 항생제부터 맞는 걸로 시작했어요.
저렇게 3개, 4개씩 달고 있었구요.
입원 다음날에는 이것저것 검사를 했어요.
심전도검사, CT, MRI, 초음파, 방사선 다 찍었습니다.
췌장염에 걸리면 아밀라제와 리파아제 수치가 3배 이상 급속도로 뛰는데
리파아제 정상수치 13~60
아밀라제 정상수치 30~100
수치와 기타 검사 항목들은 스마트앱으로 확인 가능했어요.
제 수치 엄청나죠ㅠㅠ 통증이 그만큼 저세상...
그리고 복통 증상 외에 구토가 계속 나오더라구요.
병원에서 아예 저렇게 통?을 준비해줄 정도였어요.
입원하면 음식을 제대로 못 먹으니 구토는 하루 지나서 괜찮아졌고
복통은 통증이 조금 조금씩 줄어들었어요. 배가 싸하게 아픈 증상이 약간씩 있다가 5일 정도 되니까 나아졌고 속만 좀 불편한 정도였어요.
병원에서 영양사님이 짜준 식사가 나오지만 소화가 잘 안 되다보니 췌장염 치료기간 동안에는 죽 외에는 무서워서 병원 밥은 잘 먹지를 못 했어요.
수액이랑 이것저것 주사 맞아서 그런지 다행히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기도 했구요.
퇴원이 가까워지면서 속이 좀 좋아지길래 퇴원날에는 밥을 먹었어요.
퇴원 시기
췌장염 치료의 끝은 아밀라제와 리파제 수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췌장염 치료가 다 된건데요.
췌장염 치료받으면서 수치가 점점 떨어졌고
저는 입원 6일차에 정상 수치로 돌아와서 6일만에 퇴원했었어요.
리파아제가 빨간색으로 뜨긴 했는데 이정도면 정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급성췌장염의 주된 원인이 술, 담석인데 저는 아무것도 해당 되지 않아요.
그냥 저처럼 이유 없이 찾아올 수도 있대요.
아마 안 좋은 식습관이 쌓이고 쌓인게 제일 큰 원인이었던 것 같긴 하지만요.
관리 제대로 안하면 췌장염은 재발이 높다던데
췌장염 치료받고 난 뒤로 지금까지 식습관 관리 나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췌장염 재발은 없어요!
모두들 식습관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