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날뻔 하셨네요 위여에장염까지 어휴 고생하셨습니다 하루빨리괘찮하시길 빌어요
장염이랑 위염이 한꺼번에 와서 며칠 동안 속이 뒤집힌 느낌이 들었고 집에서 버텨보려다가 증상이 더욱더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게
됐고 진료와 약이랑 수액까지 처방받고 맞고나니 그제야 조금 살 것 같다는 느낌이였어요.
사실 처음엔 단순한 체한 느낌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도 가끔 속이 더부룩한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번엔 전조증상이 너무 뚜렷하더라고요. 복통이 계속 쥐어짜는 것처럼 이어지고, 장염 초기증상처럼 설사도 반복되기 시작했어요. 위까지 쓰린 느낌이 올라와서 ‘이건 위염도 같이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물만 마셔도 속이 울렁거리고
바로바로 화장실로 가서 물로 쫙쫙 ㅠㅠ
힘들었어요. 장염이 이렇게 강력한건지 이번에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병원 가니까 의사 선생님이 장염과 위염의
원인을 몇 가지로 보시더라고요. 요즘 과로에다 갑자기 찬 음식 먹은 게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대요. 진료하면서 장염 치료는 수분 보충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고, 위염은 위 점막이 많이 자극돼 있어서 약을 꼭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설명해주셨어요. 다행히 큰 부작용 없이 장염과 위장약이 잘 맞았고요.
약 먹고 하루 이틀 정도 지나니까 효과가 확실히 느껴졌어요. 장염 증상도 잦아들고, 위염 때문에 타는 듯하던 속쓰림도 점점 괜찮아졌어요. 음식도 미음부터 천천히 다시 시작했는데 확실히 회복기간 동안은 식단 조절이 가장 중요하더라고요.
이번에 장염이랑 위염을 동시에 겪고 나니까 예방이 진짜 중요하다는 걸 다시 깨달았어요. 평소에 식습관만 조금만 신경 썼어도 이렇게까지 아프진 않았을 텐데요. 다음부터는 무리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전조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에 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