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으로 찾게 된 연세예피부과 방문 후기

2년째 가려움증 증세로 피부과 다니고 있어요.

처음에는 얼굴, 목 주변에만 가려움증이 있다가

지금은 팔과 다리가 접히는 부분과 몸 여기저기에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처음 가려움증시작부터 현재는 어떻게 치료되고

있는지 공유해보려고 해요.

 

작년 봄쯤부터 가려움증이 시작됐어요

아이랑 공원에서 산책을 하는데 얼굴에 머리카락이

닿는 것처럼 간질간질한 증상이 있어서

처음엔 꽃가루 알러지 때문인줄 알았어요.

지금은 가려움증 거의 2년째 접어들었구요 

얼굴에서 몸까지 영역도 넓어졌습니다.

 

가려움증이 시작되면 첫증상은 참기 힘든 가려움, 그 다음은 붉게 일러나고 마지막으로는 이렇게 상처가 남아요

다 그런건 아니구요 

다행히 얼굴에서 시작된 가려움증은 

붉게 일어났다가 가라앉는데 

몸쪽에 생긴 가려움증은 이렇게 긁은 부분위로 

굳은 살같이 상처가 남아요. 

처음에는 꽃가루 알러지 인줄 알고 

약국가서 가려움증에 도움되는 연고를 샀어요.

스테로이드제이지만 

아이들과 같이 바를 수 있을 정도로 강하지

않다고 해서 일주일간 꾸준히 발랐어요.

근데 가려움증이 가라앉질 않더라구요.

 

가려움증으로 너무 고통스러울땐

긁지 않으려고 손으로 찰싹찰싹 때려도 봤는데

더 극심한 가려움증이 몰려왔어요.

그래서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저를 보시자마자 오늘 주사 맞아야 한다면서

병명은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첫날은 주사, 연고, 약 이렇게

세 개를 처빙받았고 일주일 후 정도에 좋아졌어요.

 

근데 간지러움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바쁜시기나, 계절 바뀔때, 스트레스 쌓일때 

다시 간지러움증이 시작됐고

이제는 몸까지 그 증상이 번지더라구요.

 

 

지금은 부위별로 바르는 연고가 다 달라요 ㅠㅠ

심할땐 주사를 맞고 약도 먹고 이게 반복입니다.

피부과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무리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생활하다보면 그렇지 않잖아요.

 

가려움증으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나름 저만의 방법을 찾아 노력하고 있어요.

 

1 보습잘해주기

2 연고 시간맞춰 바르기

3 땀빼는 운동 하루에 15분 이상하기 

4 너무 간지러울땐 바로 병원가기

 

요즘 가려움증은 관리가능한 정도에요.

아직은 완치 안됐구요.

하지만 이 정도까지 된것도 저는 만족하고 있어요.

병원 약이랑 연고도 잘 맞아서

내원한 후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아프기 전 상태까지 가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나이 들어서 

체질도 좀 바뀌고 피부층도 얇아져서 그런걸 수도

있으니 맞춰서 살아보려구요.

 

갑자기 찾이온 가려움증때문에 고생중이시라면

무조건 자가치료하지 마시고 전문 병원가세요.

발병후 되도록 짧은 시간내에 가야지

저처럼 만성이 안되는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