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로 고생하셨네요 잘 완치되시길 응원합니다
친한 지인들과 함께 한방보쌈집에서 식사를 했어요. 그리고 카페에 가서 커피한잔씩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남편이 몸이 조금 간지럽다는거예요.
그래서 몸을 봤더니 좁쌀만한 빨간 두드러기 같은게 조금씩 올라와있더라구요.
남편은 워낙 알러지체질이여서 보쌈집이나, 카페에서 먹은게 알러지 일으키는 성분이 있었나보다 하고 알러지 연고 바랐어요. 몇시간 뒤 다리가 너무 간지럽다고해서 봤더니 두드러기 증상이 도드라지게 더 올라온거예요.
다음날 바로 피부과에 갔어요.
의사쌤이 두드러기라고 먹는약 처방해주셨어요. 먹는 약 먹고 나서 2틀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번졌어요ㅜㅜ
증상으로 몸에 빨간 두드러기가 올라옴, 두드러기 난 다리 부어오름, 어지럼증, 열감, 식은땀, 식욕부진, 몸이 쳐짐.
몸에 두드러기가 더 번져 다른 피부과 병원으로 갔어요(가던 곳이 휴무여서), 몸 두드러기 증상보더니 얼굴과 목 제외한 다른 몸에 다 두드러기가 번진 것 보니 음식 두드러기가 심하게 왔다고 하더라고요.
남편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전체적으로 번졌는데, 얼굴과 목 부위 밑으로 다리, 발바닥까지,,두드러기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다 두드러기가 났어요.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처음 약처방한 것 보다 조금 더 강한 약으로 처방해주고 연고도 처방해줬어요.
그리고 두드러기 증상이 심해서 혹시나 진물이 터지거나 하면 바로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ㅜㅜ
두드러기가 전체적으로 다 번져 심한편인데 다행히 스테로이드주사 맞고, 처방약먹고, 연고까지 바르니 더이상 번지지는 않더라구요. 다음날에는 빨갛던 두드러기 색도 조금 와인색상처럼 되었고, 붓기도 많이 가라않았어요.
함께 저녁 같이 먹었던 지인들과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남편 혼자만 두드러기가 생겼어요.(남편만 알러지 체질)함께 식사했던 지인분에게 두드러기 사진을 보여줬더니 두드러기 일 수도 있지만 증상이 너무 심해 혹시나 다형홍반 일수도 있고 다른 문제일 수도 있으니 대학병원에 와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피검사 해보자고 했어요. 두드러기여도 혈액검사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마음이 편하지 않겠냐고...지인분이 대학병원 내과의사인데 이렇게 심한 두드러기는 처음본다고 대학병원 피부과로 안내해줬어요. 증상이 호전되고 있었지만 두드러기가 너무 심하긴 해서 다른 검사도 해보기로 했어요. 그래도 다른 곳에도 이상이 없어야 안심이 되니까...혈액검사, 소변검사, 피검사 다 해봤어요.
염증 수치는 조금 있지만 다행히 다른 부분은 문제 없었어요. 음식두드러기가 심하게 오면 증상이 너무 무섭네요. 몸 가려움도 그렇지만, 어지럼증, 무기력, 미식거림 증상도 있으니 더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제는 확실히 증상이 호전되어 남편의 컨디션도 돌아오고 입맛도 돌아왔어요.
두드러기 증상이 몸에서 허리밑 부분이 증상이 더 심했어서 하체부분은 아직도 두드러기 자국이 남아있어요. 그래도 상체부분은 많이 호전되었고 두드러기 범위도 서서히 좋아진게 보이고 빨갛던 두드러기 증상도 많이 가라않았어요. 정말 천만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