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너무 가려운 한포진

 

 

2017년에 다니던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기 시작하면서

4년차가 된 2021년에 오른쪽 발바닥, 새끼 발가락 있는 쪽이 너무 가렵기 시작했어요.

 

미친듯이 긁었고 며칠간은 무좀이겠거니해서 약국에서

약을 사다 발랐었는데 전혀 나아지는 기미가 없어서 병원을 갔죠.

근처 유명한 진료 잘 보는 피부과를 갔었는데, 딱 보시더니 한포진이네! 라고 하시는거에요.

 

원래도 잘 안낫고 약을 먹는다고 완치가 있는 개념도 아니라면서

알레르기라고 생각하고 심해지면 약 먹고 증상 조절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ㅠㅠ

감기처럼 평생 지니고 살아야 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한포진이라는 병에 대해 엄청나게 검색을 해 봤더니 손, 목 할 것 없이

가려움은 물론이고 긁어서 흉터나 발진도 많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더라고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된 게 없고 연고도

안전한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르기는 하지만 그것도 그때뿐이고...ㅠㅠ

한포진에 효과보신 분 계실까요? 특히 여름-가을에 너무너무 간지럽고 각질이 다 일어나서

너무 보기 안좋네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더니 전 직장에서 얻은 건 사람 혐오, 한포진이군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