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 년째 겨울마다 반복되는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어요.
피부과 약을 먹으면 낫긴 하지만, 약을 다 먹고 계절이 돌아오면 다시 반복되는 만성 두드러기였어서 이번에는 좀 더 정밀검사를 해보고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를 받은 후기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이 정상 체온보다 조금만 올라가도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건데요.
저는 보통 봄, 겨울에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 몸에 울긋불긋 두드러기가 엠보처럼 올라오면서 엄청나게 가려운 증상이 있었어요.
식중독이나 벌레 물린 게 아니고 겨울만 되면 콜린성 두드러기가 도졌어요.
가려움이 정말 심해서 밤에도 긁다가 깰 정도였구요.
처음에는 일반 피부과에서 먹는 약과 토피솔 크림을 처방받아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를 받았어요. 약을 먹으면 그때만 괜찮고, 계절이 바뀌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면 다시 반복됐어요.
특히 겨울에 밖에 돌아다니다가도 갑자기 열감이 훅 오르면서 가려움이 올라와서 걸을 때도 너무 가려웠어요.
아마 콜린성 두드러기 있으신 분들은 알텐데 진짜 가려워서 걷기 힘들 때도 있었어요.
그렇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는데
나중에 긁고 나면 멍도 들고 얼굴까지 붓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이거 보고 단순 가려움이 아니라 알레르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 다음 병원은 피부과가 아닌 내과로 갔어요.
병원에서는 햇빛 알레르기와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얘기를 했고 MAST라는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음식물 지연성 알레르기 검사를 한 적이 있어서 또 해야 하나 싶었는데
MAST 검사는 전혀 다른 검사고 지연성 검사가 못 잡아내는 알레르기를 잡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 방향을 잡기 위해 검사를 진행했고, 과정은 정말 간단했어요.
피 한 번 뽑으면 끝!
금식도 필요 없었고 결과는 3일 후에 나왔습니다.
비용은 4만 원대였고, 저는 실비보험으로 환급도 받았어요.
참고로 검사는 피부과에서도 가능해요.
MAST검사 결과
MAST 결과는 Class 1~6 단계로 나오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알레르기 반응이 강한 거예요.
보통 3 이상부터 증상이 나타난대요.
저는 2, 3, 4, 5까지 다양하게 나왔고,
집먼지 포함 진드기, 개, 고양이에서 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지금은 아닌데 예전에 반려동물을 키웠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역시 저는 단순 피부 두드러기가 아니라 알레르기가 있어서 두드러기가 있던 거였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알레르기를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고
약 복용과 원인 회피가 핵심이라고 제 상태에 맞는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 약을 다시 조정해주셨어요.
이후 알레르기 전문 치료제로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를 시작했는데
이전에 일반 피부과 약이랑 약국에서 파는 알러샷을 먹을 때보다 가려움이 확실히 줄었어요!!
이 약 진짜 효과 좋더라구요.
특히 체온이 오를 때 확 퍼지던 두드러기가 덜 올라오구요.
침구도 전보다 더 자주 세탁하고, 제습기와 공기청정기도 꼭 쓰고 집먼지 진드기는 보통 수치이긴 하나 알레르기가 비염을 더 악화시킨다고 해서 집 환경도 최대한 신경쓰고 있어요.
돼지고기 알레르기 수치도 일부 나왔는데, 평생 끊는 건 너무 힘들 것 같고..
병원에서도 제일 높은 수치는 아니니깐 먹을 때 몸 반응을 확인해보라고 하네요.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는 약만의 문제가 아니라 알레르기 관련 치료까지 꼭 병행을 해야 나을 수 있는 거더라구요.
완치라는 표현은 어렵겠지만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안정된 상태예요.
반복되는 두드러기로 고생하시는 분들 계시면
단순 연고나 일반 피부과 약만 의존하지 말고 MAST 검사 후 본인에게 맞는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 방향을 잡아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저처럼 오래 앓은 경우일수록 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