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은 핵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다시 생겨요. 티눈 밴드로 셀프 제거가 어렵다면 반드시 피부과 가서 냉동치료 받으세요. 티눈은 제대로 제거안하면 옆으로 번지더라구요
얼마 전부터 걸을 때마다 발가락에 뭔가 밟히는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신발 안에 작은 돌이라도 들어간 것처럼 불편해서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며칠이 지나도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 자세히 보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발가락에 굳은살처럼 동그랗게 올라온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표면이 두꺼워 보여서 손톱깎이로 아주 조심스럽게 겉부분만 조금 정리해봤습니다. 정리하고 나니 일시적으로는 괜찮아진 것 같았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살이 차오르면서 동그랗고 단단한 게 만져지기 시작했습니다. 중심부가 살짝 뭉쳐 있는 느낌도 들고, 누르면 은근히 통증도 있어서 혹시 이게 티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약국에 가서 상담 후 시중에 파는 티눈 밴드를 구입해 사용해봤습니다. 설명서에 적힌 대로 씻고 완전히 물기를 말린 뒤, 가운데 원형 약물이 정확히 문제 부위에 닿도록 신경 써서 붙였습니다.
처음 하루 이틀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듯했는데, 2~3일 정도 지나자 붙인 부위가 하얗게 불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걷다 보면 약간 화끈거리거나 찌릿한 느낌이 들 때도 있었고, 샤워 후에는 밴드 주변 살이 더 말랑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설명서에는 일정 기간 붙이면 굳은 부분이 자연스럽게 제거된다고 되어 있어서 참고 계속 붙여봤어요. 하지만 며칠 간격으로 밴드를 교체해가며 일주일 넘게 사용했는데도, 기대했던 것처럼 중심부가 떨어져 나가거나 제거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겉에 불었던 살을 살짝 정리하면 다시 그 안쪽에 동그랗고 단단한 게 그대로 남아 있는 느낌이었고, 오히려 계속 자극을 줘서 그런지 걷을 때 불편함이 더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밴드를 붙이는 위치가 정확하지 않았던 건지, 사용 기간이 부족했던 건지, 아니면 애초에 이게 티눈이 아니라 다른 문제인 건지도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지금 상태로는 여전히 발가락에 이물감이 있고, 오래 걸으면 은근히 통증도 있습니다. 티눈 밴드를 제대로 사용하면 제거가 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제가 사용 방법을 잘못 알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혹시 티눈이 아니라 사마귀 같은 다른 증상일 수도 있는 걸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이나, 병원에 가야 하는 시점인지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