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매복사랑니가 있었는데 그동안 문제가 없어서 발치를 하지 않고 있다가
결국 어금니를 밀면서 통증이 생겨서 매복사랑니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발치 후 통증은 딱히 없었지만 붓기가 심해서 고생했었던 후일담입니다.
매복사랑니 위치
아주 제대로 누워있었던 저의 매복 사랑니...
처음에는 사랑니 자체에 문제가 없었고 사랑니 옆 어금니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서 발치하지 않고 있었어요!
치과에서도 당장은 빼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그냥 놔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어금니랑 어금니쪽 턱근육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치과에 갔더니 충치도 없고 염증도 없지만 사랑니가 움직이면서 어금니를 밀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매복사랑니 치료를 했어요.
사진 보시면 제 매복사랑니는 잇몸 밖으로 삐죽 보이지도 않고 아예 뼈 안에 덮여있어서
잇몸뼈를 일부 제거한 뒤 발치하는 매복사랑니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기존에 다니던 치과에서 소견서 받아서 종합병원에서 발치하고 왔어요.
매복사랑니 치료 과정
병원 가면 당일에 바로 발치하진 않고 촬영하고 이 상태 보고 약을 먼저 받아옵니다.
발치 당일에는 미리 처방받았던 진통제 약을 먹고 가요.
저는 매복사랑니 치료를 처음 받아봤는데 그동안 많은 후기에서 엄청 아프다, 마취하면 안 아프다 후기가 갈리는 걸 봤어요.
저는 다행히도 전혀 아프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한 30, 40분?
턱을 벌리고 40분 동안 있는게 더 힘들었습니다..
매복사랑니 발치 후
진짜 힘든 건 매복사랑니 치료 이후였어요.
붓기가 심해서 사진으로 기록해놨었는데요.
턱 붓기가 진짜 어마어마했어요..!!
마취 풀리고 나서도 치아가 아프진 않았는데 붓기 있는 피부 바깥쪽을 손으로 누르면 멍든 부위 누르는 것처럼 아팠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붓기가 빠지는게 턱이 더더 부었어요.
진짜 이렇게까지 부을 수가 있을 정도로 부었는데
전 그냥 사랑니를 쏙 뺀 게 아니라 잇몸 절개하고 뺀 거라 붓기가 쉽게 안빠졌었어요.
제 기억으론 한 3,4일 지나니까 붓기가 조금씩 빠졌는데 노랗게 멍이 들더라구요.
사랑니는 발치했는데 이상한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발치한지 딱 1주일 되던 날에 실밥 제거하면서 매복사랑니 치료 과정이 마무리됐어요.
발치할 때도 아프지 않았는데 실밥 제거할 때 아파서 깜짝 놀랐어요;
실 빠지는 느낌도 너무 소름돋았어요
멍은 실밥 빼고 나서도 진~짜 오래 갔어요. 오히려 멍이 더 진해졌다가 다시 연해지더라구요.
매복사랑니 발치 후 불편했던 점
그리고 사랑니를 뺀 자리에 구멍이 뿅 나있어서 잇몸이 다시 차오를 때까지 진짜 불편하더라구요ㅠㅠ
음식물이 끼기도 하고... 뭔가 음식이 닿으면 욱신거려서 한쪽으로만 음식을 먹었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그 구멍에 잇몸이 다시 차오르기까지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몇달 걸렸던 것 같네요.
치료하고 나서 느낀 건 매복사랑니 치료는 발치 자체보다 회복 과정이 더 힘들다고 느꼈어요.
음식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하고 양치도 조심조심 해야하고 붓기 때문에 찜질도 자주 해줘야 해서 생각보다 사랑니 발치가 간단한 시술이 아니더라구요~
매복사랑니는 당장에 문제가 없어도 언젠가 미래에 꼭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그냥 안 아플 때 빼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매복사랑니를 발치하지 않고 그냥 유지하는 지인들에게 꼭 발치하라고 매번 말한답니다.
사랑니 누워있는 분들 안 아파도 무조건 발치하세요!!
참고로 사랑니 발치도 보험이 되더라구요~
치아전문보험이 없어도 실비 있으면 환급가능해요!
매복사랑니 발치 미루고 계신 분들은 너무 겁먹지 말고 상태 더 나빠지기 전에 매복사랑니 치료 꼭 받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