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시리고 아프던 어금니 치료를 하고 왔습니다.

어금니가 굉장히 많이 상해서 임시적으로 메꿔 사용중이었는데요. 
가능하면 다른쪽으로만 씹으면서 지냈는데 며칠전부터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치과에 방문진료해 보니 메꾼것이 다 헐어 다시 어금니 치료 하고 왔습니다.

몇년전에 윗쪽 어금니 치료 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말이 어금니 치료지 사실은 사랑니를 뽑아내는 수술이었습니다.
한쪽은 사랑니가 잘(?) 자라서 꽤나 간단하게 뽑아낼 수 있었는데요.
다른쪽은 어금니 뒤쪽을 밀고 있어 뽑으면 어금니가 깨져서 그냥 쓰다가 인플라트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랑니는 그대로 있고 어금니 치료만 진행했습니다. 꽤나 썩어 버려서 대부분을 긁어내고 간단히 메꾸어서 사는 정도였죠.
그렇게 몇년을 살고 있는데요. 임시적으로 어금니 치료를 메꿔서 한 쪽은 가능한 사용을 하지 않으면 거의 다른쪽으로만 음식물을 씹으면서 지냈습니다.
바로 얼마전부터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쪽에서 뭔가 부서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마치 모래성이 무너지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단골치과를 방문해 진료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사용하지 않고 치아를 닦을 때만 자극을 주었는데도 헐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정말 친절하고 좋은 의사분께서는 아직 좀 더 어금니를 놔둘 수 있을 듯 하다고 메꿔서 좀 더 지켜보자며 어금니 치료를 진행 하셨습니다.
분명히 이정도면 임플란트를 권유하며 이익을 낼만한도 한데 말이죠 
이렇게 저렴하게 계속 어금니 치료를 유도하는게 감사하면서도 괜찮은건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좋은 병원이라 믿고 맡기고 있습니다. 
정말 땅콩 정도도 씹지 않아야 할정도로 간단하게 메꾼 어금니 치료이지만요.
그래도 불편하지만 과잉진료가 아니라는 그 믿음 하나로 계속 가고 있습니다.
치아 건강이 5복중 하나라더니 정말 공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