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위해서라도 역시 명상을 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게 좋을 거 같애요.. 스트레스를 받지않도록 노력 해야 겠어요.
인슐린 말고도… 혈당 관리 돕는 호르몬은?
당뇨병은 호르몬이 좌우하는 질환으로, 인슐린 작용에 의한 혈당 변화가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혈당은 인슐린 외에 다른 호르몬에 의해 변화하기도 한다. 무엇일까?
◇인크레틴 호르몬: GLP-1·GIP혈당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호르몬은 GLP-1, GIP이다. GLP-1, GIP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기관에서 분비되며 혈당 수준에 맞춰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조절한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상준 교수는 “GLP-1, GIP 호르몬은 혈당 조절 효과가 뛰어나 현재 당뇨병 치료제로도 사용되며 추후 새로운 약제 개발 및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당뇨약 및 비만약으로 쓰이는 ‘GLP-1 유사체’ 약물은 피하 주사하면 체내에서 GLP-1과 동일하게 작용한다.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며 위장관 운동을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주사제 외에도 ▲음식 천천히 꼭꼭 씹기 ▲소화·흡수가 더딘 음식 섭취 등으로 일상 속에서 GLP-1 호르몬 분비를 늘릴 수 있다.
◇성호르몬: 에스트로겐·테스토스테론
혈당 조절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도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당 항상성, 에너지 균형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 치료를 받은 당뇨병 환자의 공복혈당이 평균 1.15 감소하고 당화혈색소가 평균 0.56% 낮아졌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가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을 높이는데,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내장지방이 쌓이고 혈액 속으로 잘 유입돼 당 대사를 방해한다.
단, 성호르몬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당뇨병 치료에 이용되지는 않는다. 전문가들은 혈당 조절을 위해서 성호르몬 수치를 의도적으로 높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박상준 교수는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등 호르몬은 적절한 균형을 이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지 않는 정도면 충분하다”며 “이 호르몬 농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약물로 당뇨병을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혈당에 직간접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코르티솔은 다양한 상황에 분비되는데, 주로 신체의 공포, 스트레스 반응으로 생성된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더 많은 혈액이 방출되고 근육이 긴장되며 코르티솔이 분비돼 혈당, 혈압이 상승한다. 코르티솔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기능을 떨어뜨려 혈당 조절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또, 반복된 스트레스로 수면 질이 저하되면 생체 리듬이 붕괴돼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고 혈당이 상승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스트레스가 반복되고 만성화되면 코르티솔을 생성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에 영향을 미쳐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될 수 있다”며 “뇌가 과각성된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 신경을 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서은 교수가 제안하는 일상 속 스트레스 완화법은 다음과 같다.
들이쉬는 숨보다 내쉬는 숨을 길게 쉬고, 입, 코, 폐 등 호흡의 경로를 따라 집중하며 숨을 느끼면 된다. 2분, 5분, 10분 점진적으로 호흡 훈련 시간을 늘리는 게 좋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명상과 함께 진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외에 근육 이완 훈련도 효과적이다. 눈 꽉 감았다 뜨기, 어깨를 올린 채로 힘을 줬다가 힘을 빼면서 내리기 등 특정 근육에 힘을 꽉 줬다가 풀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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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스트레스 완화법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한번 하는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