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율로
저두 식욕이 너무너무 왕성해서 큰일입니다 계속 뭐가 먹고싶어서 큰일입니다 ㅠㅠ 입터졌어요ㅠ 예방법 과연 뭐가 있을까요?
요즘 제 자신이 조금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계속돼서 너무 힘들어요. 예전에는 스트레스 받을 때만 잠깐 단 게 땡겼는데, 요즘은 식사를 하고 난 직후에도 계속 초콜릿이나 케이크 같은 게 떠올라서 손이 멈추질 않아요. 배는 분명히 든든한데 머릿속이 계속 “하나만 더 먹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니 통제가 안 되는 기분까지 듭니다.
그렇게 몇 번 먹다 보면 죄책감도 심하게 들고, ‘왜 나는 의지도 없을까’라는 생각까지 들면서 스스로를 자꾸 몰아붙이게 돼요. 단순히 입이 심심한 건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니면 몸이 신호를 보내는 건지조차 모르겠어서 더 불안해지고요. 혹시 이런 패턴이 반복되다가 습관처럼 굳어질까 걱정도 되고, 건강도 망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저처럼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계속 단 음식을 찾게 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조절하셨는지, 혹시 도움될 만한 방법이 있는지 정말 듣고 싶어요. 지금처럼 계속 끌려다니는 기분이 너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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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안레몬
탄수화물 중독으로 힘들군요. 저도 밥 같은 본식보다 디저트 빵 과자를 더 좋아해서 문제인데요. 저같은 경우는 좀 가벼운 과자를 먹으려고 노력해요. 참크래커 저당 간식이나 단백질바 같은 건강 위주의 간식으로 바꾸려고 하고있어요
- 고우경
주위사람들 보면 입맛없다고들하는데 전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네요 탄수화물 중독 거의 다 해당되는거 같네요
- 지원이
단음식이라기보다는 배고픈것도아닌데 자꾸 허기진거같아 먹게된적은 있어요 참아야합니다
- OK
저도 그래요. 단 거 안 좋아하는 분들 부러워요. 저도 좀 안좋아하고 싶네요 ㅎㅎ
- 므찌당당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전 더 단거 찾는거 같아요 아이들 과자까지 손대네요 입이 넘 터져서 걱정이예요 ㅠㅠ
- 케이스
저도 최근에 이상하리만치 단음식이 당기더라구요. 간식도 너무 한 것 같구요. 조심하려고 하는데 영 쉽지 않네요.
- 임삼미
단 음식 먹는 것도 습관의 일종 같습니다. 단 음식을 과하게 드시면 나중에 당뇨나 다른 질병이 올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말해뭐해
배고프지 않아도 단 음식 찾는 고민에 공감돼요. 습관화 걱정이 현실적입니다.
- 냥이키우기
이것 습관일겁니다 그만큼 습관이무섭지요.. 가급적 간식은 하지마시는게/.....
- 똘망천사
공감가는글들이 너무많아요 저역시 왜 그런지 분명히밥을먹었는데 군것질이 하고싶었지 이해가 인되네요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을 하고는 있어요
- 임★선
단 음식에 집착하는 게 걱정되신다니 공감돼요. 식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박성진
단것 많이 드시면 당뇨나 고지혈등 나쁜 콜레스테롤에 걸리기쉬워요 적당한 초코릿이나 사탕등은 괜찮아요 너무 드시지 마시고 꾸준히 식사 잘하셔서 이겨내세요
- 손승환
공감합니다 ㅜㅜ 저두 계속 뭐가 먹고싶어서 큰일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제품만 선택하고 있는데 조절이 잘 안되서 걱정스럽더라구요 진짜 입이 넘 터져서 걱정이예요 힘내세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이지혜
배는 전혀 고프지 않은데 머릿속이 계속 단 음식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그 느낌, 스스로 통제되지 않는 것 같아 불안해지는 마음, 그리고 먹고 난 뒤 찾아오는 죄책감까지… 그 모든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오면 정말 지치는 게 당연해요. 이게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먼저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면 몸과 마음이 자동적으로 ‘빠르게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을 찾게 되고, 그중 대표적인 게 달달한 음식이더라구요. 식사 직후에도 달콤한 게 생각나는 건 몸이 허기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잠깐 쉬고 싶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스스로를 탓하는 대신, “아 내가 요즘 많이 힘들었구나” 하고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은 부드러워질 거예요. 저는 비슷한 시기에 작은 방법들을 하나씩 시도해보면서 조금씩 조절할 수 있었는데, 완벽히 끊는 게 아니라 ‘단 음식 말고도 위로가 되는 것’을 찾아보는 게 도움이 됐어요. 예를 들어 따뜻한 차를 마신다든지, 10분 정도 가볍게 산책을 나가본다든지, 단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바로 먹지 않고 “5분만 있다가 생각해보자” 하고 시간을 조금 미뤄보는 방식이에요. 신기하게도 그 몇 분 사이에 욕구가 줄어드는 순간이 종종 있었어요. 또 하나는 집에 단 음식을 많이 쌓아두지 않는 것도 생각보다 효과가 컸어요. 없으면 생각은 나도 결국 먹을 수 없으니까 마음이 조금은 잠잠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의 갈망이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계속 스스로에게 알려주는 거예요. 요즘처럼 스트레스가 많고 마음이 지쳐 있을 때 단 음식에 의지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이미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바꾸고 싶어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방법들을 천천히 시도해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균형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괴롭게 끌려다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제가 올려드린 그림을 집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시고 하나씩 실천해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