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치료로 불면증 치료 받으시는 군요 앞으로도 꾸준히 치료 받고 효과보세요
불면증 치료 방법
저는 10대 시절 학생때부터 불면증으로 오랫동안 아주 고생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전에도 캐시닥에 고민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불면증이 만성 불면증이 돼버려서 아무리 생활습관을 바꿔도 나아지지 않았고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서 불면증 치료를 마음먹었어요.
일단 불면증 치료로 한방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전 평소에 한방치료나 한약을 믿는 편은 아니었어요.
양약을 선호하는 편인데...
하지만 불면증은 양약하면 수면제 밖에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물론 수면제에 대해 무조건적인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제 스스로가 약에 너무 의존하게 될까봐 선뜻 불면증 치료를 수면제로 하기가 망설여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수면유도제를 먹어보았어요.
쿨드림이라는 수면유도제 아시는 분은 아실텐데요.
이 약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한 약입니다.
이게 감기약 성분이 있어서 처음에는 먹고 잠을 자긴 했어요. 근데 두통이 오는 부작용이 있어서 먹다가 중단했구요...
빠른 잠에 들게 해주고, 수면에 좋다는 멜라토닌도 먹다가 중단했어요.
멜라토닌 부작용이 악몽인데요. 웃프지만 악몽이 정말 아~주 흔한 부작용이라 저도 겪었고 이것도 먹다가 중단.
그외에 생활습관으로는
주말 낮에는 절대 낮잠을 자지 않고, 평일 낮에는 쉴새 없이 몸을 움직여서 일부러 피곤하게끔 만들었어요. 그런데 너무 피곤하면 잠이 안 오는 이상한 현상이 또 있더라구요.
불면증 있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불면증이 오래되면 내 생활습관만으로는 불면증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걸... 아실 거예요.
그러다 한의원에 수면클리닉 한방치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저는 평소 손목터널증후군 때문에 해당 한의원에서 뜸, 침치료를 받았었고 그 치료로 손목이 많이 나아져서 그 한의원에 신뢰감이 있었던 터라~ 한약이 몸에 안 좋은게 아니니 속는 셈치고 치료받아보자! 하고 한방치료를 받게 됐어요.
불면증 치료의 한방치료 방법
한의원에 가면 맥부터 짚는 걸로 시작합니다.
짚자마자 맥이 너무 빨리 뛴다고 했어요.
전 사실 잠을 못자고 일어나면 심장이 빨리 뛰거든요. 실제로 수면부족이면 심장두근거림 증상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엄청 꼼꼼히 몇시에 자서 몇시에 깨는지, 중간에 어떻게 몇번 깨는지, 평소 식습관, 다른 근육통이 있는지랑, 가족 중에 불면증 있는 가족이 있는지도 물어보더라구요.
여러 증상들을 얘기하고 한약, 침 치료, 추나 치료를 받기로 했어요.
전기치료예요.
전기치료가 끝나고 나서 추나치료도 받았습니다.
확실히 추나 받고 나니 스트레칭할 때 몸이 더 유연하게 움직여지더라구요.
근데 저는 추나치료 받을 때 뼈소리가 우둑 나는게 좀 불편하고 추나가 불면증 치료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어서 다음에는 추나는 생략하려고 해요.
이건 처음 받아봤는데 쑥뜸이에요. 배 위에 30분 올려놔요.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서 불면증 완화를 돕는거래요.
그리고 침은 머리,손등에 맞았어요.
두피,피부가 얇은 손이라 아플 줄 알았는데 아프지 않았어요!
한약은 택배로 받았어요~
주의할 음식이 많은데 되도록 주의하고 있어요.
한방치료 효과
지금 한약을 먹은지 아직 한달도 안돼서 엄청 드라마틱한 효과를 본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동안 자다가 다섯번 깼다면 한 두 번 정도만 깨요. 아예 안 깨면 더 좋겠지만! 이 정도에도 감지덕지합니다ㅜㅜ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괜히 한방치료 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
그 외 관리 방법
저 같은 경우는 수면유도제, 멜라토닌 영양제, 낮에 에너지를 많이 쓰고 낮잠을 자지 않는 생활습관 다 실패를 해가지구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방치료를 하게 된건데요.
저처럼 불면증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가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일단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죠ㅠㅠ
제가 하고 있는 다른 관리 방법으로는 이번에는 타트체리 영양제를 먹고 있어요.
꾸준히 홈트도 하고 있고, 음식 관리, 억지로 자려고 하는 강박 버리기,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취미 가지기 등등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하고 있어요.
최후의 수단은 결국 양약이겠지만 해볼 수 있는데까지 해보고
눈 감았다 뜨면 아침이 되는 그날까지! 제 스스스로도 많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