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도 권유해봅니다 나쁜뜻아니구요 두통이나 불면증 심하신 분들은 같이 진료받는 경우 있어요
어릴 때부터 두통이 엄청 심했어요.
고등학생때부터 게보린을 자주 먹었고 성인이 되어서도 두통에 시달렸어요.
처음에는 약국에서 파는 일반 진통제를 먹었는데 약 먹어도 그때뿐..
며칠 지나면 또 두통이 도지고 다시 약 먹고의 반복이었어요.
머리 아파보신 분들 알겠지만 두통은 사람을 미치게 해요ㅜㅜ
진짜 아무것도 못 하겠고 막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고 싶은 그런 통증이잖아요.
두통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 가봤는데 만성 편두통이라고 했고,
MRI도 찍고 피검사도 해봤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더라구요.
어지러움증도 있어서 기립성 저혈압 검사도 해봤는데 정상이구요.
다행이긴 한데 답답했어요... 원래 만성 두통 앓는 분들 중에 딱히 병적 원인 없는 분들이 더 많대요.
그리고 참고로 두통이랑 편두통이랑 달라요.
편두통은 관자놀이쪽이 번갈아가면서 지끈지끈 아픈 느낌이에요. 심장도 좀 빨리 뛰는 느낌이 있구요.
그래서 일반 진통제랑 다르고 편두통 치료제가 따로 있고, 2주치 약을 타왔거든요.
이 약 볼때마다 너무 답답해요ㅠㅠ
왜냐면 처음엔 좀 낫는가 싶더니 지금은 딱히 호전이 없거든요.
편두통이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더 많다던데 저처럼 편두통 앓는 여성분들 있으실까요?
사람마다 맞는 약이 다르겠지만 이미그란정 먹다 효과 없어서 바꿨는데 혹시 약을 먹고 나아졌다면 약 종류가 어떤건지도 궁금하고..
편두통 앓다가 완치된 분들 계시다면 치료법이 어떤 것이었는지, 약물 치료외에 이렇게 관리해서 좋아졌다 이런게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