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수술이 그렇게 고통스럽다네요. 항문 건강에도 힘써서 조심해야겠어요~
결혼전 부터 불규칙적인 식사습관등으로 인해 변비가 심해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하려고 노력했어요
결국엔 별 진전도 없었고 변을 볼때 가끔 피가 묻어나고 통증도 심했어요
고생하다 임신과 함께 찾아온 심각한 치질 4기 진단 받고 출산후 수술해서 치질 치료를 하고 지금은 엄청난 노력으로 더 이상 항문외과를 방문하지 않기 위해 자연치료로 관리중입니다
저의 치질은 오랜 자취생활로 불규칙한 식사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었어요. 식사를 한다기 보다는 늘 한끼를 해결한다는 개념이 강했어요. 그러다 보니 인스턴트나 과자등으로 한끼를 해결했어요
그러면서 변비가 심해지고 주변에서 소개하는 각종 민간요법으로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 노력했지만 변비는 해결되지 않았고 결혼 후에도 계속 고통에 시달렸어요
치질의 초기 증상은 배변을 볼 때 항문이 찢어지는 듯 아프고 피가 묻어나기를 반복했어요
그땐 이런 현상이 치질증상인줄은 몰랐죠
그러다 혹시 대장암인가 하는 걱정으로 병원을 방문해서 치질(치루)로 진단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저의 치질 치료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어요
치질 치료를 위한 가장 초기 단계는 죄욕이었어요
병원에서 매일 꾸준히 좌욕을 할것을 권장했어요
그래도 별 진전이 없자 치질 치료를 위해 한단계 나아가 병원에 방문하여 좌약과 연고를 처방받아 관리를 했습니다
좌욕과 연고, 좌약의 도움으로 치질 치료가 잘 되어간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임신하면서부터 증상이 심해졌어요
어느날 부터인가는 항문 주변에서 뭔가 만져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임신 후반에 들어가면서 부터는 탈핵상태 까지 이르러 의자에 앉을 수가 없었어요
출근해서는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일해야 하는데
정말 힘들어 눈물을 흘리면서 참았어요
어떤 자세를 취해도 통증을 줄일수가 없어 정말 괴로웠어요
이 상태까지 이르러서는 치질 치료를 위해 특별히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좌욕과 엉덩이를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 패드뿐이었어요
임신중이니 연고도 좌약도 안되었고요
병원에서는 치질 치료의 마지막 수술을 해야하지만 임신 중이니 출산후 수술 하자고 했고요
결국 출산후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해서 4기에 치핵절제술하고 며칠간 입원하고 퇴원한 이후로는 정말 철저하게 관리하였어요
다시는 항문 외과를 방문하고 싶지 않았어요
정말 치질(치핵)의 고통은 너무나 극심했고 진료 받기위해 엉덩이를 보여야하는 자세도 너무나 수치스럽기까지 했으니까요
입원중에 올바른 좌욕 방법 훈련도 받고 퇴원후 관리 요령도 종이 한장으로 가득 받아왔어요
퇴원후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좌욕 매일하고 식이요법을 실시하며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부터 먹고 수분 섭취량도 늘리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등 할 수 있는 노력은 모두다 실시 했어요
그리고 화장실에서의 자세도 중요하다고 해서 변기위에 앉을때도 자세를 신경쓰고
절대 5분 이상 앉아 있지 않고 비데 사용 철저하게 하고요
이러면서 이제는 화장실 가는 것이 고통 스럽지 않고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도 편해요
그렇지만 계속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아 자주 일어나 5분이라도 서 있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의 치질 치료를 위한 노력은 계속 되고 있어요
다시는 항문외과 가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