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이또이
네. 정말 괜찮아요. 저희 아들이 몇년전에 틱이 왔었어요. 그때가 2학년 정도였던 것 같은데요. 저는 진짜 너무 심각했고, 아이의 틱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스트레스 받았고 제가 잘못한 것 같아서 죄책감도 심했어요. 친정엄마한테 의논하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구요. 그런데 정신과 진료 한번 받아서 진단 나오면 여러가지 보험 문제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주변사람들 조언에 따라 일단 정말 꾹 참고 틱현상이 나와도 모른 척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아이에게 스트레스도 안줄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노력했구요. 그러니까 진짜 어느샌지도 모르게 사라졌어요. 그리고 몇달 뒤 또 생겼는데, 한번 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노력했더니 또 없어졌고 지금 5학년인데 이후로 틱증상은 전혀 없어요. 단순 틱이라면 일단은 심리적 안정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엄마도 마음을 단디 먹고 스트레스 안받으셔야 되구요. 제 경우 친정엄마의 말한마디가 정말 가슴에 와닿았고 저부터 안정을 되찾고 나니까 좀 낫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저보고 너처럼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데리고 나가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정성껏 키웠는데 너 때문에 틱이 생긴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그렇게 응원의 말을 해주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이 아이 엄마에게 해주는 응원도 중요합니다. 그래도 낫지 않는다면 보험 점검하시고 일단 가까운 곳에 유명 소아정신과부터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