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방송 봤는데 진짜 공감됐어요 남들은 그냥 머리 문제라 하겠지만 본인은 평생 고민이잖아요
양모모발증후군, 어떤 병일까?
최근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에양모모발증후군,흔히 말하는 양털모발증후군 사연이 나오면서 커뮤니티에서도 꽤 화제가 됐습니다.
29년 동안 가발을 쓰고 살았다는 의뢰인의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죠.
특히 “아이한테 유전될까 걱정된다”는 말이 현실적인 고민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양모모발증후군이 뭔지, 왜 생기는지, 유전 가능성과 치료 방법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양모모발증후군이란?
양모모발증후군(Uncombable Hair Syndrome)은 머리카락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고, 양털처럼 곱슬곱슬하고 가늘며 빗질이 잘 안 되는 희귀 질환입니다.
흔히 어린 나이에 나타나며, 3세 전후부터 눈에 띄고 학령기까지 이어집니다.
머리카락이 잘 안 자라거나 쉽게 끊어져서 가발을 착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송 나온 의뢰인도 만 5살 때부터 가발을 썼다고 합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모발 구조 자체 이상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정상적인 머리카락은 단면이 원형인데, 환자의 머리카락은 삼각형, 타원형, 요철 모양이 많아 빗질이 어렵습니다.
유전자 변이도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JUP, DSP, LIPH, LPAR6 같은 유전자 돌연변이와 관련 있다는 보고가 있고, 일부는 다른 신체 질환과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만 무조건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양모모발증후군 유전 가능성
양모모발증후군은 선천적 요인이 강하지만,유전 확률이 100%는 아닙니다.
부모가 해당 증상을 겪었더라도 아이가 그대로 발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방송 사연처럼 가족 중 본인만 발병한 사례도 많습니다.
양모모발증후군 증상과 진단
- 머리카락이 양털처럼 가늘고 곱슬거림
- 자라지 않거나 쉽게 끊어짐
- 빗질이 힘들고 항상 부스스한 모양
- 현미경 검사로 모발 단면의 이상 확인 가능
커뮤니티에서 흔히 “머리가 안 길어요”라는 고민이 사실 이런 희귀 질환과 연관될 수도 있습니다.
양모모발증후군 치료와 관리
현재까지 완치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은 있습니다.
- 자극 적은 샴푸 사용
- 열기구, 염색, 펌 등 화학적 손상 피하기
- 가발, 모자 등으로 심리적 부담 줄이기
- 일부 사례에서는 미녹시딜 같은 치료 시도
실제로 방송 의뢰인처럼 가발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직업으로 연결한 사례도 있습니다.
양모모발증후군 완치?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모발이 굵어지고 증상이 완화되는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크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결론
양모모발증후군은 흔하지 않은 희귀 질환이라 불안할 수밖에 없지만, 반드시 부정적인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성장하면서 호전되기도 하고, 가발이나 관리법으로 충분히 밝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말했듯, 아이가 혹시 유전되더라도 부모가 지켜주고 함께 관리해주면 씩씩하게 잘 자랄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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