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가격과 급여 적용, 위고비와 비교해보니

마운자로 가격, 위고비와 경쟁하며 30만 원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는 바로 마운자로 가격입니다.
일라이릴리의 비만·당뇨 치료제 마운자로가 출시되면서 기존 경쟁 약물인 위고비가 가격을 크게 인하했기 때문이죠.

실제로 종로 5가 약국에서는 위고비 가격이 24만 원 밑으로 떨어졌고, 마운자로 가격 역시 30만 원 이하로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가격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마운자로 출시와 위고비 가격 인하

 

국내에 마운자로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위고비는 공급가를 용량별로 10~40% 낮췄습니다.
그 결과, 위고비 0.25mg 제품은 약국에서 23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고용량 제품도 최대 39만 원까지 가격이 조정되었습니다.

 

이에 맞춰 마운자로국내 출시 가격도 최저 29만 원까지 떨어지면서
양대 비만치료제가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마운자로 한달 가격과 용량별 시세

 

마운자로 한달 가격은 다음과 같이 형성돼 있습니다.

 

- 2.5mg: 최저가 약 29만 원, 평균가 약 32만 원대
- 5mg: 최저가 약 38만 원, 평균가 약 41만 원대

 

 

즉, 마운자로 가격은 과거 예상치였던 174,000원보다는 높지만,
시장 경쟁으로 인해 이미 30만 원 이하로 내려가는 등 안정화되는 모습입니다.

 

위고비 마운자로 가격 비교

 

현재 기준으로 위고비 마운자로 가격을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 위고비 0.25mg: 약 23만 원
- 위고비 0.5mg: 약 25만 원
- 위고비 1.0mg: 약 27만 원
- 위고비 2.4mg: 약 39만 원

 

- 마운자로 2.5mg: 최저 29만 원
- 마운자로 5mg: 약 38만 원

 

이처럼 용량별로 가격 차이는 있지만,
위고비가 저용량 기준으로는 더 저렴하고, 마운자로는 중간 용량대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마운자로 급여 적용 가능성은?

 

많은 환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바로마운자로 급여 적용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비만 치료 목적만으로는 보험 적용이 어렵지만,
당뇨 환자처럼 명확한 적응증이 있는 경우 제한적으로 급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급여가 적용된다면 마운자로 한달 가격은 크게 내려가 환자 부담이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오·남용의 가능성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확대 전망

 

글로벌 헬스케어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19년 1,340억 원에서 2023년 1,780억 원으로 성장했고,
위고비가 출시된 2024년 이후에는 2,700억 원 규모까지 커졌습니다.

이번 마운자로 출시와 가격 경쟁은 환자 부담을 줄여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시장에 유입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국산 제품 등장으로 가격이 인하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비만치료제 시장도 가격 장벽이 낮아지면 생활형 소비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마운자로 가격,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정리하면,

- 현재 마운자로 가격은 최저 29만 원 수준
- 위고비 마운자로 가격 경쟁으로 소비자 부담이 완화됨
- 마운자로 한달 가격은 용량별로 차이가 크며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변동 가능
- 마운자로 급여 적용 시 당뇨 환자 등 특정 대상은 혜택을 볼 수 있음

 

앞으로 2026년 이후 본격적인 가격 인하 경쟁이 시작되면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투약 편의성, 내약성 등이 소비자 선택의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단순히 마운자로 국내 출시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보험 적용과 시장 변화까지 함께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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