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주르륵 흐르고 입이 돌아가 있는 걸 봤을 때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오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귀 뒤쪽이 아플 땐 한의원 가는 걸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제 나이 49세 12월 31일날 일어난 일입니다
그때는 돈된다면 참 열심히 일했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주말도 없이 바쁘면 나가서 특근을 하곤 했습니다
겨울이었고 며칠전부터 몸이 으실으실. 춥기도 하고 감기와 몸살이 온듯 컨디션이 좀 별로였었죠
심한것도 아니고 , 견딜만 해서 병원도. 안가고. 그냥 넘겼죠.. 그런데 갑자기 일하는데..
오른쪽 눈밑 떨림도 생기고 갑자기 귀 뒤아래쪽에 통증이 있더라구요. 콕콕 찌르는듯한 통증, 잠깐 왔다가. 사라지길래..그냥 넘기고 년말 마지막 밤이 되었죠..
자고 일어나서 물을 마시는데. 턱밑으로 물이 주르륵 흐르길래 놀라서 거울을 보니 입이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더라구요
안면마비! 구완와사였습니다
너무 놀라 병원가서 MRI찍고 검사란 검사는 다했는데..뇌는 멀쩡하단거예요
의사쌤이 아무래도 몸살 바이러스땜에 온거 같다면서....
건강하나만큼은 자신있었는데 원인없이 구완와사가 올 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어린이들,청년들 감기. 몸살 바이러스땜에 많이들 생기는 병이라 했습니다
후유증을 줄이려 4일간 입원을 해서 집중치료하고 퇴원해서 병원약은 먹고, 한의원가서 침 치료를 목적으로 갔는데. 원장님하시는 말씀이 "첨에 귀 뒷쪽이 아프지 않으셨나요? 하길래 맞다고 하니
그때 한의원 와서 피만 뺐어도 괜찮았다고 하더라구요 ..알턱이 없잖아요 조기증상으로 "구완와사,를 막을수도 있었는데..
그로부터 4개월간 한방침과 양약으로 열심히 치료해서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건강이야기만 나오면 전 말해줍니다
감기나 몸살이 왔을때 ! 귀 뒷쪽이 콕콕 쑤시는 통증이 있으면 꼭 한의원부터가라구요
캐시닥 회원여러분에게도. 꼭 전해드리고 싶어서 얘기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