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카쟁이
어리거나 젊었을 때 어디 한군데 다친 곳을 방치하고 넘어간 경우 그때는 통증이 없어지니 괜찮아 진거 같아 치료를 하지 않고 넘어간 경우들 있죠. 뭐 대부분은 그대로 넘어갔어도 큰 영향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나이가 들거나 다쳤던 부위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갑자기 영향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도 10년 전쯤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서 발목 인대가 나간 적이 있는데요. 물론 저는 병원 치료를 받긴했는데 완벽히 낫기 전에 바쁜 회사 생활로 무시하고 치료를 급 중단한 적이 있거든요. 10년이 흐른 지금도 비가 오거나 조금 힘들게 걷기만 해도 발목이 시큰거리고 쑤셔요. 마찬가지로 왼쪽 쇄골도 부러졌을 때 꾸준히 치료 못하고 붙자마자 바로 활동했더니 계속 왼쪽 팔이나 어깨 운동을 할때 운동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걸 느낍니다. 요즘 저도 헬스를 하고 있는데요. 워낙 골격근량도 떨어지고 기초 체력이 약해서 PT수업 따라가기가 골골골이지만 그나마도 평균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들도 편측적으로 다쳤던 팔쪽과 다리쪽의 능력이 안다쳤던 반대편에 비해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요. 운동을 할 때 영향을 미치는 거 외에도 운동이 끝난 후의 통증이나 회복 능력도 엄청 더딘걸 느낍니다. 다쳤던 시기가 아주 오래전인걸 보아 그때의 영향으로 현재 그 부위가 무슨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는 다쳐서 아팠던 시기의 보상으로 그 부위의 사용을 더디 해오셨던 습관의 영향일 수도 있어요. 우선 지금 통증이 있으시면 병원은 방문해 보시고 아주 조금씩 아픈 부위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게 답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요즘 편측되어 있는 몸 바로잡기 운동 중인데;; 너무 고통스럽지만...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